# 칼국수


요즘이야 흔히 먹을 수 있는 칼국수.
그러나 고려·조선시대에는 특별한 때나 먹는 귀한 음식이었죠.
특히, 밀가루가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메밀이 주재료였는데요,
그러나 공식적으로 밀로 만든 칼국수를 먹던 때가 있었으니,
바로 보리와 밀 수확이 끝났을 때인 유두(음력 6월 15일)로,
갓나온 햇밀로 칼국수와 밀가루부침을 부쳐 이웃과
나눠먹던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.

재미있는 것은 점성을 높이기 위해 녹말을 호화시켜 면을 만들기도 했는데
'음식디미방'에는 옥수수, 감자, 고구마, 칡 등의 녹말로 국수를 만드는 방법이
아주 상세하게 나와있지요. 그때만 해도 비단
국수요리뿐만 아니라 요리를 만드는 곳곳에 녹말가루가
사용되었었기 때문에 그 방법이 기본적인 상식에
해당되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.